광쇄의 리벌쳐 -회귀자의 가치 증명- 라플라시안 - 1

2022. 12. 5. 06:13광쇄의 리벌처

라플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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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포트리스, 굳이 당신이 싸우지 않아도 대신 싸워줄 사람이 많았다. -> 유배되어
소규모 포트리스, 운이 좋게도 당신이 살아오던 동안 소라바미에게 발견된 적이 없다.
 
광쇄의 리벌처
 
팬 시나리오
 
「Day of Re-Vulture」
 
트레일러
 
소박하지만, 영원히 풍족할 것 같던 삶을 이어나가던 중,
 
어느 날 보이는 구멍 뚫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내리쬐는 따스한 광원
 
처음으로 보는 아름다운 이 현상이야말로,
 
예고 없이 찾아온 평화로운 일상에 종막임을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640년 전 하늘로 다시 한번 비상하기 위해, 맹금은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다,
 
프롤로그
 
하늘을 날아오른
 
날개달린 짐승은 지상을 내려본다.
 
'임무 수락. 타깃 발견,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소거를 절차에 들어갑니다.'
 
맑고 깨끗한 상공으로부터 천천히 그것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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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데이즈 시작 전
 
자기 소개부터 할까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라플라시안 :"좋아. 이게 몇번째 시도였지... 지난번이 134번째였으니까, 135번째겠군."
"운이 좀 없는 탓인지 설비가 엉망인 탓인지 벌써 그정도로 슈발리에 시술을 실패하고도 살아만 남았네."
"아, 악운이 높은건가? 아무튼. 그런 이유로 135번째 유서 영상."
"지크하트 가문의 삼녀인 나, 라플라시안 지크하트는 지금부터 직접 제작한 슈발리에 개조시술 키트에 몸을 맡길 예정입니다. 만일 해당 시술로 사망할시 지하엔 리벌쳐 기체를 숨겨뒀고, 그나마 챙겨온 아이라 라이플 두정은 그 옆 컨테이너에 들어있으니.. 혹시라도 이 작은 포트리스에서 내 시체를 주워줄 사람이 있으면 편히 쓰길 바람."
"이상."
그렇게 그녀는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시트 위에 몸을 뉘입니다.
 
라플라시안 :눈을 잠깐 감고 일어나면 몸이 좀 바뀌어있길 빌면서...
 
그러면 몸이 찢어질 듯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마취를 한다해도 찾아오는 이 고통은
 
신체적인 고통이 아닌 정신에서 부터 오는 고통입니다.
 
라플라시안 :"끄으.."
이를 악물고 견뎌냅니다.
뭐, 135번째씩이나 됬는데 왜이리 익숙해지질 않는건지.>!
 
뇌 속을 뒤집고 있는 듯한 고통
 
신체 하나하나를 전부 교체하는 듯한 느낌
 
라플라시안 :뇌가 불타는거같아아악
 
그러한 고통 속에서 서서히 의심이 희미해져 갑니다.
 
정신을 잃었을 수도 있고
 
버터낼 수도 있을겁니다.
 
라플라시안 :버터가 되진 않은채 정신만 잃었습니다.
'아, 또 실패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실험은 언제나와 같이
 
실패 했습니다.
 
라플라시안 :"......"
"...또 실패했나. 죽지도 않았고."
주춤주춤. 비척비척. 실패한 키트에서 일어납니다.
그렇게 일어나선, 손을 몇번 쥐었다 폈다 하겠죠.
"신체에 우겨넣는건 이미 끝냈고, 각각의 부위에 특정 약물을 투여해서 잘 융화만 시키면 되는걸텐데.."
"왜 매번 안되는걸..까."
 
라플라시안 :"에휴."
주섬주섬 코트를 걸쳐 후유증으로 남은 자국과, 그런 자국들이 쌓여 만든 흉터들을 가리고,
 
-데이즈-
 
라플라시안 :대책없이 밖으로 나섭니다.
냉장고가 바닥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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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나름 익숙해진 정경.
기존에 살던곳과는 비교조차 할수 없을 낙후된 모습. 그런걸 또 괜찮다고 받아들이며 사는 시골 사람들.
'으득.'
 
라플라시안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식료품을 공급받을수 있는 곳으로 가겠네요.
 
담당자:"....."
 
라플라시안 :"지난번처럼. 일주일치."
 
창고에 도착하면 담당자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담당자:"3일치."
 
라플라시안 :"일주일치."
"어차피 3일 후에 오면 또 줄거면서, 미리 뭉쳐서 줘."
 
담당자:"3일치. 그쪽에게서 받았던 지원도 이제 거의 끝났어."
 
라플라시안 :"허... 뭐, 그래. 그럼 3일치."
 
담당자:"흥, 여기."
 
라플라시안 :휙 채가듯 챙깁니다.
 
담당자:"슬슬 일 좀 하지. 이 포트리스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은 너하고 신생아들 정도야."
 
라플라시안 :"이 포트리스에서 일할 것도 별로 없잖아."
"그 구석진 생산라인 가서 달칵달칵 버튼이나 누르고 있으라고?"
"비전도, 뭣도 없는 볼트 생산공장에서?"
 
담당자:"하, 그러면 뭐 대단한거라도 할 줄 알아?"
 
라플라시안 :"그래."
"너희처럼 꿈이고 미래고 하나없이 하루하루를 죽어갈 생각은 없거든."
 
담당자:"... 뭐? 너 말 다했냐!"
 
라플라시안 :"뭐, 틀린말 했어?"
"너 집에 가봤자 그 구석진 곳에 숨겨둔 미성년자 시청불가 동영상이나 보면서 밤을 보내고, 또 내일은 여기 서서 식료배급만 할거잖아."
"나는 다르다..윽."
계속 말하며 열을 내니, 실패한 수술의 부작용이 그녀를 괴롭힙니다.
그렇네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그녀 본인도 실패만을 거듭하고 있으니...
 
담당자:"하, 그러는 넌 가족에게 버림받아서 여기서 하루하루 빌붙어서 사는 주제에!"
 
라플라시안 :"......뭐, 넌 그럴 가족은 있냐?"
 
담당자:"이 새끼가!"
 
그 담당자는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멱살을 잡고서는 당장이라도 때릴 기색입니다.
 
라플라시안 :"뭐. 때리려고?"
"내가 아무리 그래도 저 공장을 운영중인 가문의 일원이야. 정말 팰수 있겠어?"
멱살을 잡혀 들어올려지면, 맥아리 없이 들어올려집니다.
그리곤 저렇게, 허세를 부리듯 말했네요.
대응? 멋있는 대처?
슈발리에 수술의 잦은 실패로 인해 그녀의 몸은 일반인 미만. 운동치랑 비교하지도 못할 수준의 빈약함을 지녔으니까요.
 
그럼 그 사람은 얼굴을 구기더니만 당신을 밀칩니다.
 
담당자:"퉷, 꺼져."
 
라플라시안 :"안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
주섬주섬. 밀쳐져 넘어지면서 떨어진 봉지를 챙기고 떠납니다.
힘만 있었더라면-
그럼 뭐..
그렇게 뭐 할것도 없이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채우고.
 
담당자: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당신이 냉장고를 채우고
 
리벌처를 보러 가면
 
누군가 있습니다.
 
라플라시안 :"...누구야."
품에서 총을 꺼내 겨눕니다.
 
크롬:슥하고 당신을 봅니다.
"자네가 만든건가?"
 
라플라시안 :쏴본적은 없지만, 아마 해낼수 있을거라 믿고..
 
무기질적으로 사람을 보는 눈
 
라플라시안 :"묻는 말에 대답부터해."
"어떻게 들어왔어."
 
크롬:당신을 향해 걸어옵니다.
 
걸음 거리, 분위기
 
당신은, 걸어오는 그가 누군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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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한명아래 남편이 다수인 가문....
이거 히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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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5번째 남편의 자식이네요.
 
라플라시안 :4남 4녀 가문의 삼녀이면서..
 
ELpiss (GM):1 남 후계 순위 1위
 
라플라시안 :인큐베이터 태생.
 
ELpiss (GM):1녀 후계 순위 2위
1남편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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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녀 당신을 시기해서 밀어낸 인물
 
지금 걸어오는 이 사람은
 
당신의 어머니와 닮았다.
 
라플라시안 :"다가오지마. 나 쏜다!"
"쏠수 있다고..!"
손이 덜덜 떨리고, 되려 멋대로 물러서고 있지만
입만은 살았다.
오지마!
 
ELpiss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크롬:"그 상태로 쐈다간 자네만 다칠걸세."
 
라플라시안 :"대답부터 하라니까!?"
"어떻게 들어왔어! 누구야!"
 
크롬:"문으로 들어왔네."
 
라플라시안 :머릿속에 든, 저 사람의 분위기가 어머니와 닮았다는 의심은 배제합니다. 자신의 기억속, 저런 외형을 가진 가문의 인물은, 없었으니까요.
 
크롬:"이름은 크롬이라고 하네."
 
라플라시안 :"문으로!?"
"잠궈놨을텐데..!"
 
크롬:고개를 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어떻게 연거야!?"
주춤 주춤.
"도둑이야?"
 
크롬:"평범하게 열렸다네."
 
라플라시안 :'안잠갔구나..!'
'...'
(동공지진)
"그, 그렇다고 해도 들어오면 안되잖아!"
"왜 들어왔어!"
 
크롬:"문은 제대로 잠그고 사는게 좋다네."
 
라플라시안 :"왜! 들어왔어!"
바들바들.
 
크롬:"흠, 그것보다 손님에게 보통 이렇게 대하나?"
"커피나 차 까지는 바라지 않네만 이렇게 서 있는 것도 지친다네."
 
라플라시안 :"손님은 초대받고 들어와야 손..! ....."
"...됬어. 그래."
"이정도 순순히 따라주면, 뭔가 뒷배도 있겠고."
"힘들인게 바보같으니까.."
"거기 보면 의자 있어."
격납고 근처 벽.
 
라플라시안 :유틸성을 위해 벽면에 수납된 접이식 의자중 하나를 가리키며. 자신도 근처의 그런 의자를 하나 꺼내 앉습니다.
 
크롬:그러면 의자에 앉아 다리 꼽니다.
 
라플라시안 :"내 질문엔 순순히 대답해 주셨으니까, 대답해줄게."
"맞아. 내가 만들었어."
"이 근처 고철 처리장이나, 가끔씩 정비차 들르는 용병단에게 의뢰해서 재료를 수급하고."
"기초 셜계부터 차근차근. 내가 전부 다."
"왜."
"저걸 가지러 온 도둑이야?"
 
크롬:"대단한 실력이군. 다만 마무리가 미흡한 점이 아쉽군."
 
라플라시안 :"안-됬네요. 내가 죽기 전까진 바이오 보안이 안풀리는 구조로 해뒀... 뭐?"
 
크롬:"내 식견이 짧다고는 하지만 다양한 리벌처들을 봐왔기 때문에 알 수 있네만."
"우선은 마무리 처리에 있어서 날렸네,. 장갑 부분이 저런 식이면 오래 못 버티고 교체 하는 시기가 빨라."
"애초에 제작할 때 제대로 만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
 
라플라시안 :"여기서 수급할수 있는 재료엔 한계가 있다고."
"설계적인 문제면 뭐. 어떻게 고치란 건데."
 
크롬:"그렇다면 아예 교체를 상정하고 파트를 구성했다면 재료와 시간을 단축했을 수 있었을 것 같네만."
"내가 봤을 때는 그런건 고려하지 않고 만들은 것 같네만."
"그리고 엔진 부분은 본래 출력보다 높은 엔진을 가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만들어뒀나? 이유가 있겠지만 비효율적이군."
 
라플라시안 :"--대단한 설계자 납셨네."
 
크롬:"칭찬 고맙네."
 
라플라시안 :"----하."
"그래서."
"크롬이랬지."
 
크롬:"그렇다네."
 
라플라시안 :"뭐하러 왔어."
"기어코 그녀석이 날 죽이러 보낸거면 빨리좀 죽이고."
 
크롬:"흠, 뭐하러라..."
"나도 모르겠네."
 
라플라시안 :"기체를 훔치러온거면 방금 직접 말하셨듯 결함 많은 기체라 아쉽게 됬네."
"모른다니, 그건 또 뭔소리야."
 
크롬:"말 그대로네."
 
라플라시안 :"아무 생각없이 산책하다 여기까지 왔다고? 길치야?"
 
크롬:고개를 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그럼 산책 끝내고 돌아가."
"..아니, 이 동네에서 본적은 없는데."
 
크롬:"그건 고민하도록 하지."
 
라플라시안 :"어디서부터 길을 잃었길래 이딴 외곽의 포트리스까지 들어오는거야.."
"그것보다."
"여기 그래도 내집이거든."
"나갈지 말지를 뭘 고민을 해."
"지쳤으면 쉬었다 가는건 괜찮지만, 멋대로 머무를 생각은 하지 말라고."
 
크롬:"흠, 그것도 그렇네만 저 친구를 쓸 슈발리에 있나?"
라면서 리벌처를 가르킵니다.
 
라플라시안 :"왜."
"있어."
 
크롬:"오, 다행이군. 지금 만나보고 싶은데 괜찮겠나?"
 
라플라시안 :"멍청한거야? 내가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내가 타는거잖아."
 
크롬:"음?"
"하지만 자네는 슈발리에가 아니지 않나."
 
라플라시안 :"슈발리에가 아니긴!"
"시술 했거든!"
 
크롬:당신을 봅니다.
 
그리고, 당신의 어머니가 그랬던 것 처럼
 
무기질적인 눈으로
 
크롬:"실패했군."
 
라플라시안 :"....(으득)"
 
담담하게 말합니다.
 
라플라시안 :"그딴 눈으로 날 보지마!"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성공할거야."
"내가 성공시킬거니까..!"
"그딴 눈으로 보지 말라니까!?"
신경질 적으로
방금 내려뒀던 총을 쥐고 겨눕니다
 
라플라시안 :"나가."
"당장 나가!"
 
크롬:"지금도네."
"자네 손 떨고 있지 않은가."
 
라플라시안 :"...그게 뭐!"
 
크롬:"슈발리에라면 떨리 없네."
 
라플라시안 :"---시끄러!"
탕--*
탕--
 
크롬:"조준은 제대로 하는게 좋네."
"그리고, 손이 떨리는 상태로 총 쏘지 말게."
 
언제부터인가 다가온 크롬은 자연스럽게 당신의
 
총을 빼앗아 해체합니다.
 
라플라시안 :"어느새!?"
"........"
"당신, 슈발리에야?"
 
크롬:고개를 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그래서 그딴 식으로, 높은곳에서 깔보듯이 말하는거야..?"
 
크롬:"음?"
"내가 왜 깔보나?"
"난 누굴 내려다본적 없네."
 
라플라시안 :"또, 또 그 눈..!"
"씨발, 너가 뭘 아는데!"
"너가, 나에 대해 뭘 알길래"
"그딴 눈으로 평가하는건데...!"
 
크롬:"흠....."
"자네 날 누구랑 겹쳐서 보고 있는 건가?"
 
라플라시안 :"..."
정곡을 찔려버린.
시선을 피합니다.
더이상 마주볼 자신이 없었던 것이겠죠.
 
크롬:"흐음?"
시선을 따라 움직여 눈을 마주 보고자 합니다.
 
라플라시안 :"내가 집 주인이야. 나가라면 당장 나가."
"여기까지 오면서 타고 온거 있을거아냐. 그거 타고 돌아가."
"날 좀 내버려 두라고..!"
 
크롬:"흠, 일단 오해하는 것 같네만."
"난 지금 리벌처가 없네."
 
라플라시안 :"타고 오면서 부숴먹은거야? 형편없는 슈발리에네!"
".... 그래서 저걸 달라고?"
 
크롬: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안돼."
 
크롬:"부순건 아니네."
"안되는건가?"
 
라플라시안 :"부수고 자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내 기체야."
"가져갈거면 날 죽이고 가져가."
 
크롬:"그런가..."
 
당신을 봅니다.
 
크롬:"그러면 내가 탈 기체도 만들어주게나."
 
라플라시안 :"..뭐?"
 
크롬:"그럼 잘 부탁하도록 하지."
 
라플라시안 :"뭔, 미친소리야!"
 
크롬:"흠? 무린가?"
 
라플라시안 :"당연하지!"
 
크롬:"그렇군."
 
라플라시안 :"기체 하나 만드는데 드는 돈은 알아!?"
"태연하게 만들어줄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고..!"
 
크롬:"실력이 안된다면 다른 정비사에게 말하겠네."
 
라플라시안 :"실력 문제가 아니라..!"
"...하. 그래."
"한번 잘 찾아봐."
"이 근처에 정비사가 있기는 한지."
의자에 주저앉고.
 
크롬:"그래, 알겠네. 그럼 가보도록 하지."
 
라플라시안 :훠이훠이.
 
크롬:그리고 나갑니다.
 
라플라시안 :".....씨발....."
그렇게 한동안, 아무 의미없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게 또 몇 일이 지났습니다.
 
3일 째 되는 날입니다.
 
라플라시안 :"...식량. 또 동났네."
"137번째 실험도 실패...."
"대체 뭐가 문제지?"
"내가 알기론 문제될건 없었는데...!"
화가 멋대로 차오르려는걸
심호흡으로 가다듬고
 
라플라시안 :"한탄하고 있어도 의미는 없어."
라며 터덜터덜
또 식량 공급을 받으러 갑니다.
 
자, 그러면
 
당신은 당신네 집 앞에서
 
노숙하는 크롬을 발견합니다.
 
크롬:"오, 또 만났구려."
 
라플라시안 :"..... 거기서 뭐해."
 
크롬:"노숙하네."
 
라플라시안 :"아니, 그건 보면 아는데."
"집으로 돌아가면 되잖아."
"왜, 거기서 노숙하는건데?"
 
크롬:"집이 없네."
 
라플라시안 :"그럼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던가."
 
크롬:"아는 사람도 없네."
 
라플라시안 :"....?"
"그래, 그럼 뭐."
"....."
"굶고 있었어?"
"3일을?"
"노숙하면서?"
 
크롬:"그렇다네."
 
라플라시안 :"--에이씨."
"야."
"이거 받아."
집 문 열쇠를 던져줍니다.
"들어가서, 샤워하고."
 
크롬:받습니다.
 
라플라시안 :"옷은 없으니까 알아서 해."
 
크롬:킁킁하고 자기 냄새를 맡습니다.
 
라플라시안 :"실험실쪽 가면 천쪼가리는 몇개 있을거니까. 그걸로라도 갈아입고 싶으면 갈아입고."
"격납고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는 뭘 하든 상관없으니까."
 
크롬:"흠, 확실히 한 번 은 씻어야 겠군."
 
라플라시안 :"...당연할걸 의문으로 삼네."
"바닥이 피범벅인건 며칠전에 실수한거니까 무시해도 되고."
 
크롬:"전쟁 중에는 씻지 못하는게 일상이였으니 말일세."
 
라플라시안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전쟁중? 이건 또 뭔 소리야. 라면서
무시하고 식량을 받으러 갑니다.
 
크롬:그러면 자연스럽게 집에 들어가서 씻으러 갑니다.
 
라플라시안 :식량을 배급 받으러가서
또 같은 얼굴에 대고
"일주일치."
 
담당자:"..... 하아, 여기 일주일치."
 
라플라시안 :"순순히 주니 얼마나 좋아."
 
담당자:"이걸로 끝이야."
 
라플라시안 :휙 채갑니..
 
담당자:"다음에는 없어."
 
라플라시안 :"그게 뭔."
 
담당자:"말했잖아. 일을 하라고."
 
라플라시안 :"내가 알기로, 내가 오면서 받은 자원량이 적어도 5년치 식량으론 대응되는걸로 아는데."
"3년치 어따 팔아먹었어."
 
담당자:"위에서도 명령 내려왔아."
 
라플라시안 :"....뭐?"
 
담당자:"더 이상 너한테 식량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라플라시안 :"그게 뭔 미친 소리야."
"누가."
 
담당자:"그걸 내가 알겠냐."
 
라플라시안 :"---씨발."
담당자를 노려보고
"백프로 누가 횡령하고 명령조작했겠지."
 
담당자:"그러니 그걸로 끝이야. 다음 부터 식량을 원하면 니가 일해서 받아."
 
라플라시안 :"아니면 또 그년이거나!"
"하, 하하..."
"어떻게든 날 그 엿같은 굴레에 우겨넣으려고 하는구나.."
라며
뭐라 할 힘은 없으니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도 뭔 미친놈이 있어서, 이 이상 실랑이를 할 기력이 없으니까요.
 
집에 돌아오면
 
씻고 깨끗해진 크롬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라플라시안 :"..뭐해?"
 
크롬:"청소하네."
 
라플라시안 :"왜?"
 
크롬:"저번 때도 생각했다만."
"자네 집 더럽네."
 
라플라시안 :"...그거 다 의도적인 배치거든?"
 
크롬:"흠, 의도적인 배치로 침대 밑에 옷과 속옷을 두는건가?"
"곰팡이 피네."
 
라플라시안 :"----씹."
"그래. 사실 그건 곰팡이 양식장이야. 됬지."
"항생제 만들려고 키웠어."
 
크롬:"그런걸로 항생제 키울 생각하지 말게나."
"자네 몸 상태에는 그걸로 죽을걸세."
 
라플라시안 :"내 몸을 왜 너가 걱정해."
 
크롬:"객관적인 평가일세."
 
라플라시안 :라며 식탁에 받아온 밀키트를 늘어놓습니다.
"하나 골라 먹어."
 
크롬:쓱 보고서는
 
라플라시안 :"3일간 굶은 거잖아."
 
크롬:"설마 여태 까지 이런것만 먹어왔나?"
 
라플라시안 :"뭐가."
 
크롬:그리고는 당신을 봅니다.
 
라플라시안 :"노숙자가 얻어먹는 주제에 불만있어?"
"됬어, 씨. 적당히 이거나 쳐먹어라."
 
크롬:"자네 몇 살인가?"
 
라플라시안 :라며 아무거나 주워서 던집니다.
밀키트 중에서요.
"내 나이는 왜!"
"정신 나이 고려하면 너보단 많겠네!"
 
크롬:"제대로 먹어야 키가 자랄걸세."
 
라플라시안 :150 정도되는 작은 키라고 하죠
"적어도 2년전까진 잘 챙겨먹었거든!"
 
크롬:잘먹었는데 저 키란 말인가
라는 눈입니다.
 
라플라시안 :"뭐. 키 커서 좋겠다 그래."
"내려다보지 말랬지!"
 
크롬:"자꾸 어디 부딪쳐서 별로네."
 
라플라시안 :라며 성을 내다가
 
크롬:"흠 그러면."
허리 숙여서
 
라플라시안 :자신도 적당히 밀키트를 하나 꺼내서 대충 준비하고......
 
크롬:눈 높이를 맞춥니다.
 
라플라시안 :"기만해!?"
라며 무릎을 찹니다
 
당신의 다리가 아파옵니다.
 
라플라시안 :"...! 뭐가 이리 단단해..!"
 
크롬:"자네가 약한걸세."
 
라플라시안 :"---씨발!"
대충 밀키트를 입에 욱여넣고
"빨리 밥이나 쳐먹어!"
 
크롬:"흠, 그럼 감사히 먹겠네."
그리곤 눈을 감고 손을 모와
무언갈 중얼거립니다.
 
라플라시안 :"(우물우물)하, 귀족 납셨네."
 
크롬:짧게 몇 초 정도 지나고 나서
식사를 합니다.
 
라플라시안 :"너 그러는동안 난 다 먹었으니까."
"알아서 마저 청소를 하던 뭘 하던 하고."
 
크롬:"다 먹었네."
 
라플라시안 :라며 대충 던져두고
실험실로 갑니다.
이자식
빨라.
"기도하는 놈치고 더럽게 빠르네."
궁시렁
 
크롬:"언제 전투가 일어날지 모르니 식사는 빠르게 하는게 습관이네."
 
라플라시안 :"-아. 그래. 전쟁까지 겪으셨댔나."
"원래는 대형 포트리스의 슈발리에셨나봐."
 
크롬: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어쩌다 여기까지 떨어지셨대."
 
크롬:"딱히 대단한 슈발리에는 아니였네."
"그저 다른 이들과 같았지."
 
라플라시안 :"아, 네-네."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내가 저기 들어가있는동안 따라들어오거나 그러지 마라."
"알았지?"
 
크롬:"흠, 알겠네."
"그럼 쓰레기 좀 버리고 오겠네."
 
라플라시안 :라고 하고 들어가서
 
크롬:라면서 멋대로 쓰레기들을 버리고 있습니다.
 
라플라시안 :당연히.
옷차림 가볍게 하고
"137번쨰.. 아니, 138번째 유서."
"이름 라플라시안. 나 뒤지면 아래에 리벌쳐있으니까 타든말듯 멋대로 하고."
"지금부터 슈발리에 시술할거임."
"기록 끝."
 
라플라시안 :그리고
또 고통받고...
또 실패하고.
 
그리고 겨우 일어나서 올라가면
 
크롬:"왔는가?"
 
앞치마를 입고 집안 청소 중인 크롬이 보입니다.
 
라플라시안 :"......그래."
 
크롬:"꼴이 말이 아니군."
 
라플라시안 :"그래서 뭐."
 
크롬:"씻고 오게나."
 
라플라시안 :"아직 못씻어."
"상처부위에 물 들어가면 답없어."
 
크롬:"그러면 약 바르게."
 
라플라시안 :"남은게 없네요."
 
크롬:구급 상자를 건네줍니다.
 
라플라시안 :"열어는 봤어?"
 
크롬:"찾았네."
 
라플라시안 :잘 보니
쓰던 놈이 아니네
"...있었네?"
"그럼 나중에 쓰는걸로 하고. 아껴둘거니까."
 
크롬:"그러게 집안 정리 좀 하지 그랬나."
 
라플라시안 :적당히 침대에 드러눕습니다.
 
크롬:"찾아보니 몇개 더 있네."
"하고 자게나."
 
라플라시안 :"아, 그럴거면 직접 해주던가."
"저런 놈도 슈발리엔데, 왜 나는.."
 
크롬:"알겠네. 상처 보이게."
 
라플라시안 :"..뭐?"
 
크롬:"해주겠네."
 
라플라시안 :"하. 전신에 걸쳐 나있어서 무리겠네요."
 
크롬:"상관 없네만."
 
라플라시안 :"내가 무리라고 이자식아!"
"콜록 콜록."
 
크롬:"그렇다면 스스로 하게나."
"자, 여기 물이네."
 
라플라시안 :".....말이 안통하네."
 
크롬:"천천히 마시게나."
 
라플라시안 :"됬어. 들어가 쉴거야."
 
크롬:"안되네."
"치료하고 쉬게나."
 
라플라시안 :"내 집이야."
"..너도 그, 노숙하기 싫으면 적당히 덮을거 찾아서 안에서 자는건 괜찮으니까."
"편하게 있고."
"...."
라며 비척비척 침실로
 
크롬:"자네도 편히 쉬는건 좋네만."
"그러다 죽네."
 
라플라시안 :"그럼 죽는거지!"
"왜, 걱정이라도 되시나?"
"나 죽으면 아래 리벌쳐나 편하게 쓸 생각 해."
 
크롬:"당연히 걱정되네."
"왜 걱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건가?"
 
라플라시안 :"그렇게 남 걱정 잘하는 사람이 군인이나 되셔서 전쟁터에 나가?"
많이 말하니 목이 아파와서
 
크롬:물은 건네 줍니다.
"마시고 말하게."
 
라플라시안 :결국 거절 안하고 물을 마시게 됩니다.
"...야. 이정도 폭언했으면 너도 좀 뭔가 해라. 그 망할 눈좀 치우고.."
 
크롬:"그러면 안대라도 하고 오겠네."
 
라플라시안 :"부끄럽지도 않아? 슈발리에도 아니고. 먹는것도 시답잖고. 리벌쳐 하나 마무리 작업도 아쉽게 하는 애한테 이렇게 얻어먹으면서 매도당하는게."
 
크롬:"흠, 부끄럽지 않네만."
"왜 부끄럽다고 여기겠는가."
"자네는 혼자 리벌처를 개발할 정도로 실력있는 사람일세."
"하지만 그 전에 자네는 너무 어려!"
"자네 20살은 되는건가? 아니 키나 상태만 봐서는 고등학교는 졸업했나?"
"애가 벌써 부터 죽은 눈을 해서는 살고 있는겐가."
 
크롬:"도대체 누가 걱정을 하지 않겠나."
"제대로 상처 치료하고 쉬게나."
 
라플라시안 :건담의 그짤
안되네
"--내 눈이 죽어있는거에 신경 끄시고."
라며 그냥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크롬:그러면 방 문을 열고
치료 키트를 주고서는
"치료 꼭 하고 자게나."
 
라플라시안 :잔소리의 신이었어..
 
크롬:"10분에 한 번씩 문 두들길 걸세."
하고 나갑니다.
 
라플라시안 :"그딴 상황에 쉴수는 있겠냐! (쿨럭)"
 
크롬:문이 열리고 물을 건네줍니다.
 
라플라시안 :"청각 참 귀신같으시네."
 
크롬:"쉬고 싶으면 치료하게나."
다시 나갑니다.
 
라플라시안 :구급키트를 지긋이 보다가....
"흥. 안하면 어쩌려고."
라며 그냥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는
 
치료 할 때 까지
 
10분에 한 번 씩 정말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라플라시안 :첫 10분차에
귀마개를 찾아 썼습니다.
 
꿈에서는 치료하고 자게나- 자게나-
 
자게나- 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라플라시안 :아아악
 
살면서 한 번도 이런걸로 들어본 적 없는
 
라플라시안 :"---야. 정 그렇게까지 이 상처가 신경쓰이면."
"직접 해!"
 
잔소리를 하는 인간이 들어섰습니다.
 
라플라시안 :"씨발. 난 좀 자게 두고."
 
크롬:문이 열리고
 
라플라시안 :"자는 새 멋대로 하던가!"
 
크롬:"내가 하지 말라고했잖은가."
 
라플라시안 :"---아악. 그래. 씨. 해도 되니까."
"됬지!?"
"좀 자게 해줘..!"
 
크롬:"알겠네."
"그럼 옷 벗고 뒤 돌게."
 
라플라시안 :답답하지만
할수밖에 없다.
 
크롬:"정 신경 쓰이면 안대하겠네."
 
라플라시안 :"그러던가."
 
크롬:라면서 지 눈을 가립니다.
 
라플라시안 :가린거 보고
상처부위 드러내고
눈 가리고 치료 할수는 있나 의심하고.
 
크롬:그리고 정말 미친듯이 깔끔하게 치료해줍니다.
 
라플라시안 :미친놈인가
 
크롬:"끝났네."
"옷 다시 입고 자게나."
하고 나갑니다.
 
라플라시안 :"...허."
할말을 잃었다.
재주도 좋아.
그럼 너무 지친 라플라시안은
일단 휴식을 취합니다..
 
당신은 꿈을 꿉니다.
 
라플라시안 :"아빠~"
 
10살 때 당신입니다.
 
라플라시안 :(악몽이네)
 
당신은 당신의 아버지에게 달려갑니다.
 
그러다가 넘어집니다.
 
무릎이 까여서 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라플라시안 :"흐, 흐윽."
 
눈물이 나옵니다.
 
그걸 다가온 아버지가
 
아버지:"ㅡ뭘 울고 있는거냐."
"어서 일어나."
 
어린 당신은 그저 빨리 울음을 그치기 위해서
 
두 손으로 눈을 비비며 일어납니다.
 
그 집에서 살면서 단 한 번 도
 
당신은 누군가에 다쳤다고
 
걱정 받은 적 없습니다.
 
다쳤다는건 그저 모자르다는 증거
 
당신은 이 가족 중 유일하게
 
결함품이니깐요.
 
라플라시안 :"그치?"
"넌, 결함품이니깐."
"그래서 모두가 널 싫어하는거야."
이걸
 
Card:이걸 자각몽으로 밀어넣네
 
라플라시안 :"-그러라지."
"-자각몽이면."
"좀 깨자."
"응?"
"꿈 속에서 다짐 고치는것도 지쳤어."
"듣는 놈도 없는거.."
 
라플라시안 :라며 자기 목을 스스로 졸라
-잠에서 깨려합니다.
"하하, 바보 같은 라플라시안 결국 스스로도 살고 싶은지, 죽고 싶으지도 모르는 바보 같은 결함품."
 
어린 시절의 당신이
 
당신을 비웃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크롬:"ㅡ나게."
 
라플라시안 :"시끄러. 시끄럽다--"
"--고!"
"...."
 
크롬:"ㅡ나게."
"일어나게."
 
라플라시안 :"일어났어. 일어났으니까."
"또 뭔데."
 
정신을 차리면
 
당신을 흔들어 깨우고 있는 크롬이 보입니다.
 
크롬:"자네 가위 눌렸네."
 
라플라시안 :"-늘상 있던 일이야."
"노숙하면서 편하게 못잤을텐데."
"그냥 너도 자."
 
무기질적인 눈, 자신을 무가치하게 바라보던 어머니와 같은 눈
 
크롬:"자네 괜찮은거 맞나?"
 
그런 눈으로 당신을 걱정된다는 듯 봅니다.
 
라플라시안 :"아, 괜찮다-고.."
"..잠 다 꺠네."
"됬어, 몸은 좀 괜찮아진거같고.."
비척비척 일어나서
실험실로 갑니다.
 
크롬:".... 자네 어디 가는겐가?"
 
라플라시안 :"방금 한거."
 
크롬:"적어도 몸은 회복되고 하게나."
 
라플라시안 :"치료되서, 몸상태에 한번 더 해볼만 해졌으니까."
"이정도면 해볼만 해서 하는거야."
 
크롬:"어딜봐서 회복되었다는 겐가."
 
라플라시안 :"적어도 실험대에 오를 만큼은 됬어."
 
크롬:"자네, 그러다 죽을걸세."
 
라플라시안 :"앞으로 최대 일주일.. 아니, 3일이야."
"시간 없어 어차피."
"시술용 시약도 그정도면 바닥나고."
"너에겐 잘된거지."
"내가 이러다 죽으면, 아래의 기체.."
"뭐라 이름붙일까."
 
라플라시안 :"-편의상 와일레이아라 부르는 그거."
"너가 써도 좋게 되니까."
"괜찮네."
 
크롬:"바보 같은 소리 말게."
"난 자네가 그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무슨 마음으로 타고 싶은지 모르네."
"앞으로도 영영 모를걸세."
"자네가 하고 싶던 것 이루고 싶은 것은."
"그, 누구도 모를걸세."
 
라플라시안 :",,,어차피 아무도 신경 안쓰던 것들이야."
 
크롬:"내가 쓰네."
 
라플라시안 :"시끄러."
 
크롬:"내가 걱정되네."
 
라플라시안 :"성인 군자 납셨네 싶은 짓은 때려치고"
"갖고 싶었다매, 리벌쳐."
 
크롬:"그러면 자네는 왜."
"날 신경 썼는가?"
 
라플라시안 :"...뭐가."
 
크롬:"왜 나에게 이곳에 머물도록 허락했나?"
 
라플라시안 :"알게 뭐야."
 
크롬:"왜 나에게 자네의 식량을 나눠준건가?"
 
라플라시안 :"시끄러."
"어차피 3일 안에 마무리될 일이었어."
"절반 주는걸론 아무런 문제 없었으니까."
"집?"
"남아도는게 공간이야."
"집앞에 불편하게 머물게 두는것보단 편해서 그랬다. 됬지?"
 
라플라시안 :"갈거니까."
"멋대로 들어오지 말고."
 
크롬:"그렇다면 그저."
 
라플라시안 :라며 방문을 열고 나가려 합니다.
 
크롬:"신경쓰지 않았다면 되는걸세."
"왜 신경을 쓰는건가."
"그저 자네 말 처럼."
"3일안에, 그저 몇일 안에 모든게 끝날거였으면."
"신경쓰지 않으면 되는 일이야."
 
라플라시안 :"--그래. 신경 끌테니까."
라고 진짜로 나가버립니다.
실험실로. 이동.
 
크롬:"아니, 이제는. 안되네."
잡습니다.
 
라플라시안 :젠장
힘에서 이길수가 없어.!
 
크롬:"자네는 나와 연관 되었네."
"자네는 내 인생에, 나는 자네 인생에 관여했네."
 
라플라시안 :"놔."
 
크롬:"그럴 수 없네."
 
라플라시안 :"놓으라고."
 
크롬:"못하네."
 
라플라시안 :"..."
"그냥 있잖아."
"나를 지나가던 기연 하나정도로 생각하고."
"내가 죽으면 적당히 리벌쳐도 가져가고."
"집도 편하게 쓰고, 밥도 좀 먹고."
"그런 정도의 사람으로 보고 지나가면 안되는거야?"
 
크롬:"안되네."
 
라플라시안 :"내가 뭘 하던 너에게 상관이 없잖아."
 
크롬:"상관 있네."
 
라플라시안 :"내가 실험한다고 네 몸이 다치는것도 아니고."
 
크롬:"걱정되네."
 
라플라시안 :"그딴거 실존 안한다고 증명된지 오래야."
"내 기념비적인 첫 논문이었네."
 
크롬:"대단한 천재였군."
 
라플라시안 :"그렇지."
 
크롬:"그렇다면 살아주게."
 
라플라시안 :"그정도는 되야 이딴 아무것도 없는곳에서 리벌쳐를 만들지."
"어차피 있잖아."
"3일내로 저거 못하면 죽어."
"그럼 3일안에 못하고 죽던, 시도라도 해보고 죽던의 차이니까."
"시도는 하게 해줘라, 응?"
"그러니까 놔."
 
라플라시안 :"빌어먹을 약물좀 몸에 놓게."
 
크롬:"미안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네."
"난 자네를 죽게 할 수 없고."
"자네가 스스로 비관하게 하지 않을걸세."
 
라플라시안 :"비관 안했어."
 
크롬:"하고 있네."
 
라플라시안 :"객관적으로 분석했을 뿐이야."
 
크롬:"아니네."
 
라플라시안 :"맞아."
 
크롬:"고집 부리지 말게나."
 
라플라시안 :"-알았어. 안갈테니까 놔."
 
크롬:"거짓말 치지 말게나."
 
라플라시안 :"---거짓말 아니래도."
 
크롬:"할거면 적어도 내 눈을 보고 하게나."
 
라플라시안 :"아.아니래도."
마주보려 하지만
마주보면 티납니다.
 
크롬:"보게나."
"자네는 거짓말 정말 못하네."
 
라플라시안 :"그래. 그럼 타협을 하자."
"난 실험을 해야겠으니까."
"죽을거같으면 옆에서 보다가 수습을 해보던가."
"그 망할 용병놈이 구해다 준 시약이 문제인가도 의심되서, 조합법도 좀 바꿔보고."
"논문도 오랜만에 몇번 뒤적여봐야겠으니까."
"시간은 걸릴거고, 더 늦게 하겠네."
 
크롬:"그래도 오늘은 안되네."
"상처 전부 낫고."
 
라플라시안 :"너, 불통 소리 많이 듣지."
 
크롬:"그렇다네."
 
라플라시안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야.."
 
크롬:"그래서 상관에게 많이 얻어맞았지."
 
라플라시안 :"그럴거같네."
 
크롬:"적어도 다 낫고 하세나."
"그리고 내가 봤을 때 자네 죽을 병이나 그런것 없네만."
 
라플라시안 :"어느 세월에."
 
크롬:"3일 뒤에 죽는다는 건 뭔가?"
"자네 병 있나?"
 
라플라시안 :"-그런게 있어."
 
크롬:"말하게."
 
라플라시안 :"알려줄 생각 없으니까, 직접 알아내보던가."
 
크롬:"적어도 자네 상처 다 낫기 까지."
"적어도 일주일은 걸리네."
 
라플라시안 :"그럼 한참은 늦으니까."
 
크롬:"난 그 때 까지 실험 시킬 생각 없네."
"그러니 말하게."
"내가 해결 할 수 있다면 해결해줄걸세."
 
라플라시안 :"하루 한번꼴로 배합식만 바꾸고서 매일 했는데"
"전-혀 문제 없더라."
"이 상처로 죽진 않아."
"됬지?"
 
크롬:"아니."
"자네는 죽어가고 있네."
 
라플라시안 :"하, 괜히 집에 들여놨네."
 
크롬:"맞는 말이네."
"난 나와 연관 된 이가."
"스스로 죽어가는걸 두고 볼 수 없네."
"살게나."
 
라플라시안 :"그래, 뭐. 군인이라니까 그랬겠네."
"뭐. 이야기 해주면 실험하게 해줄거야?"
"그것보다 살살좀 잡아."
 
크롬:"적어도 고려는 하겠네."
"자네 팔이 약한걸세."
 
라플라시안 :"시끄러."
 
크롬:"첫 째 잡던 것 보다 조심스럽게 잡고 있네."
 
라플라시안 :"이래뵈도 슈발리에 시술 첫단계만 네댓번은 반복한 몸이야."
"보기보단 튼튼하다고."
 
크롬:"절대 아니네."
 
라플라시안 :"-하. 그래. 그렇게 보일수도 있는데."
"넌 잘나신 슈발리에라 그렇지, 이정도면 강한편이라고."
 
크롬:"자세 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망가져 있다네."
 
라플라시안 :"그래, 그래."
 
크롬:"그래서 3일 뒤는 무엇인가?"
 
라플라시안 :"원래는 5년이 약속됬던 생존기간에서 3년을 횡령당해서."
"남은 2년중의 3일이란 뜻이지."
"원랜 일주일인데, 3일치는 너 줬으니까."
 
크롬:"흠, 말하는 걸 들었을 때는 식량인가?"
 
라플라시안 :"외에도."
"좀 잡다하겠지."
"3년 자른거 보면, 그 년도 어느정도 다급한거같은데."
"그러니까."
"사실 너가 걔가 보낸 자객이면, 더 뜸들이지 말고 죽이라니까?"
 
크롬:"어느 정도는 내가 해결할 수 있겠군."
"일단 난 자객이 아니네."
"식량 문제는 내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네."
"적어도 일주일 정도 까지는 버틸 수 있을 걸세."
 
라플라시안 :"3일이나 일주일이나. 다를거 없잖아."
 
크롬:"있네."
 
라플라시안 :"없어."
 
크롬:"적어도 그 시간 동안."
"자네는 자네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
 
라플라시안 :"-있잖아. 군인."
 
크롬:"크롬이네."
 
라플라시안 :"그래. 크롬."
"사람이 죽는다는건."
"몸의 죽음도 당연히 있겠지만 말야."
"그렇지 않은 죽는 방식도 있다고."
 
크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잘 듣게나."
"난 자네가 신체적이든 정신적으로든 죽게두지 않을걸세."
 
라플라시안 :"그럼 지금 보내줘."
"가서, 실험을 하고."
 
크롬:"싫네."
 
라플라시안 :"-있잖아."
"식량 문제는 이미 제시된 해답이 있어."
"여기 동네좀 돌아다녀봤으면 알텐데."
"여기는 지크하트 가문의 기업의 하청기업의 하청기업까지 타고 내려가서 나오는, 고철처리장에 엮여서 볼트나 너트같은 기초적인 부품을 만드는 공장정도만 있는 구역이야."
"여기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오늘의 양식만 찾아가며 그런 공장에서 일하는 것들이고."
 
크롬:"그럼 간단하네."
"내가 가서 하겠네."
 
라플라시안 :"-뭐를."
 
크롬:"일을 말일세."
 
라플라시안 :"공장이 제대로 도는것도 아니고, 자칫하면 팔 잘려서 돌아오고. 그러면 그대로 썩어가야하는 곳이야."
 
크롬:"상관 없네."
 
라플라시안 :"그나마 거주지랑 식량은 준다고 하지만, 하루 일해서 나올 양은 저축은 꿈도 못꾸는.. 둘이 먹기엔 택도 없고."
 
크롬:"내가 안 먹으면 되네."
 
라플라시안 :"날 남의 밥 뺏어먹을정도로 추락시키지 말아줄래."
 
크롬:"무슨 말인가."
"난 자네가 나에게 배풀어줬던."
"친절을 돌려주고 싶을 뿐이네."
 
라플라시안 :"그건 동정이니까. 됬지."
"난 집 앞 노숙자에게 밥을 준거라고 치라고."
 
크롬:"아니, 그건 친절일세."
 
라플라시안 :"그런거 받았으면 화내고 직접 해먹던가 했어야지."
 
크롬:"자네는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는 인간일세."
"친절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라플라시안 :"--씨."
"....그래."
"너가 일하고, 그 식량으로 꾸역꾸역 버틴다고 하자."
"이미 지원은 끝났어. 자원도 동나가고."
"슈발리에 시술을 할 자원을 얻어낼 시간도, 저 실험실을 저렇게 유지할 자원도."
 
크롬:"말했지 않는가."
"나는 막지 않을걸세."
"자네의 몸이 다 치료된다면 말이세."
 
라플라시안 :"하다못해 리벌쳐에 타서 조종을 보조시킬 피앙세를 대체할 ai를 개발할 시간마저도 안남았어."
"씨-."
 
크롬:"그리고 피앙세라면."
"눈앞에 있지 않은가."
 
라플라시안 :"한번 시술 할때마다 이꼴나면, 내 원래 계획대로 3일동안 두번씩 들이박아도 모자랄 시간에."
"뭐."
"나는 슈발리에 할거라니까."
 
크롬:"응 되게나."
 
라플라시안 :"피앙세 적성같은거, 쓸 생각 없어."
 
크롬:"있었는가? 놀랍군."
 
라플라시안 :"방금 봤잖아. 커넥터."
"유전으로 물려받은게 그쪽 체질이야."
 
크롬:"안대했네."
 
라플라시안 :"치료하면서 촉감으로 체크하긴 했을거아냐!"
"기만질 하지마."
 
크롬:"의료용 도구일거라 생각했네만."
"기만질이라 느꼈다면 미안하네."
 
라플라시안 :"소모품으로 사용되던, 능동적으로 조종도 못하고 휘말리던."
"그런건 질색이야."
 
크롬:"그렇게 느꼈나보군."
"그렇다면 되지 말게나."
 
라플라시안 :"그렇게 쓰이는걸 봤으니까."
"너도 군인에 슈발리에면, 그렇게 썼을거 아냐."
 
크롬:"글쎄... 그들은 모두 내 가족이였었네."
 
라플라시안 :"아, 근데 그럼 너 원래 파트넌 어디갔길래 여깄는거야."
 
크롬:".... 모르겠네."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아있길 빌고 있네."
 
라플라시안 :"...미안, 하게됬네. 물어봐서."
 
크롬:"아니네."
"신경써줘서 고맙네."
 
라플라시안 :"..아무튼. 그래서."
"사양이야. 사람을 피앙세로 쓰는건."
"오늘 실험해서 성공하면, 적어도 슈발리에의 신체 능력으로 밤샘한다 가정했을때."
 
크롬:"그건 무리일세."
 
라플라시안 :"집 전기가 끊기기 전에 ai 하나 정도는 개발할수 있겠지."
 
크롬:"시켜주지 않을걸세."
 
라플라시안 :"너, 그건 날 몰라서 하는 말이야."
"나 천재거든."
 
크롬:"알고 있네."
 
라플라시안 :"시중에 지금 막 돌고있는 지아드웨폰, 그거 중간에 문제 일으키고있을때 개선안 낸것도 나야."
"공을 채간건 다른 사람이지만."
 
크롬:"오, 그런 것도 나왔는가?"
 
라플라시안 :"..군인이라면서, 그것도 몰라?"
 
크롬:"정말 대단한 천재였군 그래."
"하하, 그러게나 말일세."
 
라플라시안 :"그래. 그러니까 나에게 걸리면 별거 아닐거야."
"ai 하나 개발쯤, 시간 조금이면 되니까."
 
크롬:"그러니 제대로 치료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정신으로 하세나."
"자네는 해낼 걸세."
 
몇 년 만일까?
 
이렇게 누가 믿음을 주는게
 
라플라시안 :"말이 안통하네.."
"야. 여기."
"지키는 리벌쳐 한대도 없어."
"혹시라도 슈발리에 적성이 보이면, 회사 파견직이 와서 훈련시키러 데려가버리니까."
 
크롬:"적어도 내 한 몸 던지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도주할 시간은 버네."
"걱정말게나."
 
라플라시안 :"내 리벌쳐는 안태워줄거니까."
"맨몸으론 저 바깥 하늘 못버티잖아."
 
크롬:"무기만 주면 된다네."
 
라플라시안 :"내가 쐈던 권총이 여기선 제일 양질의 무기일걸."
 
크롬:"흠, 그러면 그것 정도면 충분하겠어."
 
라플라시안 :"뭔, 멍청한 소리를."
"너, 타고온것도 없다며."
"바깥 하늘의 특성도 모르는 바보야?"
 
크롬:"그렇지."
"괜찮네. 슈트 정도는 있어."
 
라플라시안 :"그거 하나로?"
 
크롬:고개를 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하..."
"그래, 그정도 바보쯤은 되니까 이렇게 나를 막아서지."
"실험은 내일 할거야."
"됬지?"
 
크롬:"하하 안되네."
"일주일 후네."
 
라플라시안 :"이 상처."
"보기에만 심하지, 생각보단 빨리 나으니까."
(구라)
 
크롬:"하하 거짓말은 눈을 보면서 하게나."
 
라플라시안 :"애초에 처음 만났을때도 이모양이었던건 기억 못해?"
"이정도면 평소 몸상태야."
 
크롬:"그럼 2주로 늘리면 좋겠나?"
 
라플라시안 :"너 노숙할때도 내리 3번은 했어."
"내가 집주인이야!"
 
크롬:"그래도 안된다네."
 
라플라시안 :"내 몸이고!"
 
크롬:"자기 몸을 소중하게 여기게."
 
라플라시안 :"아무도 소중하게 여기질 않는데 내가 왜!"
 
크롬:"내가 있잖나."
 
라플라시안 :"--하."
"뭐라도 된것처럼 말하네."
 
크롬:"뭐가 아니여도 이런 말은 할 수 있네."
 
라플라시안 :"그래도 이건 포기 못해."
 
크롬:"나도 못하네."
 
라플라시안 :"정 못보내겠으면 기절이라도 시키던가."
 
크롬:"그건 안되네."
 
라플라시안 :"난 해야만해."
"여기서 숙일순 없어."
 
크롬:"나도 그렇게는 못하네."
 
라플라시안 :"내가, 남들과는 다름을 증명해내야하니까."
"제발, 이. 빌어먹을 손좀 놓으라고!"
 
크롬:"자네."
"증명하기 전에."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증명한다 해도 끝 없이. 외롭고 공허할걸세."
"지금 보다 더."
 
라플라시안 :"사랑도 없다고 증명된지 오래야."
 
크롬:"아니네."
 
라플라시안 :"부모를 통해 증명했어."
"됬지."
 
크롬:"그렇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게."
 
라플라시안 :"그런거 공부해도 슈발리에 시술엔 도움 안되잖아."
 
크롬:"된다네."
"자네 앞에 있는 슈발리에가 그걸 증명하고 있네."
 
라플라시안 :"뭔소리야."
 
크롬:"그러니 한 번 믿어보게나."
 
라플라시안 :"너, 시술로 된거야?"
 
크롬: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그럼."
"실험 안할테니까."
"따라와."
"머릿속에 관련 지식은 있지?"
 
크롬:"전부 줄 수 있네."
 
라플라시안 :"사소한것도 괜찮으니까."
 
크롬:"다만, 일주일."
"낫고 하세나."
 
라플라시안 :"-알았으니까."
"실험 자체는 일주일 뒤에 할테니까."
"그 전 단계에서 도와."
 
크롬:"그정도는 알겠네."
 
라플라시안 :"가문의 기업에서 성공률 99%라며 홍보하는건 거짓말인걸 알아."
"이 망할 수술, 뒷 자료만 찾아봐도 사망자 명단이 수두룩해."
 
크롬:"몹쓸 놈들이군."
 
라플라시안 :"관련 시액을 수급해냈고, 관련 설비를 준비해내는것까진 성공했는데"
"수상하고 비효율적인 단계 덩어리에, 개선할 점만 더럽게 많아."
 
크롬:"그런데 자네."
"오늘은 자고 와서 하게나."
 
라플라시안 :"그리고 그랬더니 약은 안먹히지, 고통만 오고 제대로 이식도 안되지.."
"이럴 시간 없.."
"아, 그래. 너가 도와준댔지."
 
크롬: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왜, 말 안들으면 제대로 안도와줄거야?"
 
크롬:"그건 아니네."
 
라플라시안 :"그럼 오늘 밤부터 하자."
"이미 방금걸로 잠은 다 잤어."
 
크롬:"건강이 나아야 시술을 일찍하는걸세."
"수면 패턴이 어그러져서 상처가 늦게 낫는다면."
"시술도 그 만큼 늦어질 수 있네."
 
라플라시안 :"--으윽."
 
크롬:"그래도 좋다면 상관 없네만."
 
라플라시안 :"....."
 
크롬:"내가 요구하는건 일주일 뒤 까지 최대한 몸을 회복하고 시술하는거네."
"그때 까지 시술은 생각하지도 말고."
 
라플라시안 :"그때가서 성공할 보장이 없고, 실패하면 이번만큼은 부작용이 올텐데."
 
크롬:"아니네."
"성공할걸세."
 
라플라시안 :"..."
"자신감 넘치시네."
 
크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라플라시안 :"하. 그래. 시술까지 해서 성공했다는거 보면."
 
크롬:"자신감 빼면 시체라는 말 자주 들었네."
 
라플라시안 :"...아무튼."
"그럼, 잘 자."
 
크롬:"자네도 잘 자게나."
 
라플라시안 :'방 책장 뒤쪽에 자료가 몇개 있었지. 그거라도 복기할까.'
 
크롬:"잠 푹 자고 몸 잘 회복하게나."
"그래야 몸 회복할테니 말이야."
 
라플라시안 :"그래 그래. 여분의 침구가 없긴 한데, 담요는 어디 있을테니까."
"그거라도 덮고 자고."
 
크롬:"신경써줘서 고맙네."
 
그렇게 하루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크롬에게 들으는 시술은
 
원시적이며 개선할 여지가 너무나 많습니다.
 
너무나 원시적이고 입이 벌려질 정도로
 
이게 받고 살아 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존 가능성이 0의 가까운 시술 방식입니다.
 
라플라시안 :"....그게 될리가 없잖아!"
"초안으로 본것보다 훨씬 사망확률만 높은데!"
 
단, 받으면 확실하게
 
슈발리에가 됩니다.
 
크롬:"다만, 자네라면 개선할 수 있지 않은가."
 
라플라시안 :"그거, 내가 처음 봤던 시술방식보다 끔찍해. 방향은 다르지만."
"그래, 개선점은 보이네."
 
크롬:"그리고 여기. 성공 사례가 있지 않은가."
 
라플라시안 :"..재료 수급은 새로해야겠지만."
 
얻을 수 있을겁니다.
 
라플라시안 :"적어도 두 망할 사망률 더럽게 높은 수술법이"
"완전히 같지는 않은걸 보면."
"뭐가 어디서 문제가 되서 이딴 고통만 주는 실패한 고문법이 됬는지는 알수 있겠네."
 
크롬:"허허"
 
자 그러면 찾아나가는 도중
 
식량 문제로 크롬이 일을 하러 나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빈 시간
 
당신이 혼자 있는 시간
 
막는 사람이 없으니 시술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겁니다.
 
라플라시안 :하지 않습니다.
이미 상황은 급변했고, 해야할 일은 달라졌으니.
 
당신은 시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라플라시안 :지금 혼자 시술을 한다 해도, 그건 그냥 자기파멸적인 고문에 지나지 않겠죠.
...그러니까,
"피앙세가 문제야."
"ai에게 작업을 대체시킨다는 발상은 좋은데."
"작업이 제대로 되질 않아.."
그런 식으로
 
라플라시안 :잡다하게 연구를 거듭하고 있겠네요.
이론과의 싸움..
 
Card:나도 그럴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아, 그리고
 
당신은 매일 아침
 
크롬과 조깅을 나갑니다.
 
하루 30분 씩
 
일주일 동안 내내
 
그리고 정해진 시간
 
식사를 하도록
 
약속을 정했습니다.
 
밥을 먹고 연구하고 약속된 시간에 잠시 쉬고
 
다시 밥 먹고 연구하다가
 
또 약속된 쉬는 시간
 
귀가한 크롬과 연구한 것에 대화하고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운동
 
밥 먹고 크롬이 일나가는 것을 보다가
 
다시 연구하고
 
잠시 쉬다 밥 먹고 연구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일주일 째
 
약속한 날입니다.
 
오늘은 일 나가지 않은 크롬이 당신의 앞에 있습니다.
 
라플라시안 :"-모든 준비는 해뒀어."
"성공사례 하나뿐인 수술에서도 건질건 건졌고."
"기존의 망할 수술도 한번 복기했고."
"그간의 실패기록도 돌아봤어."
 
크롬:"하나 뿐은 아니네만"
 
라플라시안 :"내가 보기엔 하나가 나온것만 해도 기적이야."
 
크롬:"몇명 있었네."
 
라플라시안 :"이딴건 수술이 아니라 처형이잖아."
 
크롬:"그런가?"
 
라플라시안 :"그래!"
 
크롬:"그래도 난 살아남았고 자네도 살아남아 슈발리에가 될걸세."
 
라플라시안 :"그랬으면 좋겠네."
 
크롬:"분명 그렇게 될 걸세."
 
라플라시안 :"그래."
"방법을 바꾼 구석이 많고, 골자는 기존걸 쓸거라서 방식 자체는 간단할거야."
"결국은 기존처럼 각 부위에 필요한 약품을 주사하는 정도고."
 
크롬:"그 부분에 있어서 나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분명 성공할걸세."
 
확신 어린 말
 
라플라시안 :"그래. 대책없이 믿어줘서 고맙네 참."
".....방금 발언은 크게 신경쓰지 말고."
 
어미나와 닮은 무감각해 보이는 눈으로
 
그는 당당하게 당신을 봅니다.
 
크롬:"대책이 왜 없겠나."
"나는 자네를 믿네."
"자네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을 봤네."
"그러니 난 이게 성공할거라 믿네."
 
라플라시안 :"....그래."
"모니터링 하고싶으면 하고."
수제작한 시술대에 몸을 뉘이고.
 
그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의 눈은
 
당신을 신뢰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술이 시작됩니다.
 
혈청이 주입됩니다.
 
익숙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뇌를 만지는ㅡ
 
아아, 들리나?
 
크롬이 마이크를 이용해 말을 걸어옵니다.
 
너무 깊게 생각말게
 
그저
 
믿게나
 
..... 고통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전 처럼 아프지 않습니다.
 
점차 의식이 흐릿해지는데
 
이상하게 기분 좋습니다.
 
..... 당신이 일어났을 때는
 
당신의 방입니다.
 
라플라시안 :"..옮겨뒀나보네."
"정신차렸어. 근처에 있지."
 
크롬:문이 열립니다.
"일어났나?"
"마시게나."
물을 건넵니다.
 
라플라시안 :이젠 익숙하다는듯 받아 바십니다.
"...고마워."
"수술 결과는.."
 
크롬:"어떨 것 같나."
 
라플라시안 :"글쎄. 몸 상태는 전과는 체감이 다르네."
침대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봅니다.
 
가볍습니다.
 
라플라시안 :"적어도 그동안 만성적으로 오던 고통.. 없음."
"두통, 없음."
"팔은 이정도면 편하게 움직이는거고."
"뭐야. 성공했어?"
 
크롬:"그래 성공했네."
 
라플라시안 :"..성공했어.."
"하."
"진짜 해버렸네."
 
크롬:"축하하네."
 
라플라시안 :"고마워."
"..이제 어떡하지."
 
크롬:"뭘 쉬어야지."
 
라플라시안 :"원래는, 크고, 장황하고, 장대한 복수극을 준비헀었거든."
"나를 버린 가문에 대한."
"그걸 위한 기체였고."
 
크롬:"그렇군,"
 
라플라시안 :"그걸 위한 시술이었지."
"지푸라기 갑는 심정으로 하던게."
"..정말 되버렸어."
"...네 덕이야. 고마워."
 
크롬:"아니네, 이건 자네가 해낸거네."
"스스로가 해낸 일이야."
 
라플라시안 :"..그래. 그렇네."
"이제, 어떡하지."
 
크롬:"말했지 않는가."
"쉬게나."
 
라플라시안 :"아니, 당장은 쉬겠는데."
"그 다음 말야."
 
크롬:"슈발리에 시술해서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는 해도 말이야."
"자네 몸은 워낙 안 좋았어."
"제대로 운동하고 제대로 쉬면서 몸 만들어야하네."
 
라플라시안 :"그래, 그래."
"-뭐. 우선 쉬고. 피앙세를 대체할 ai를 만들어서."
"기체를 준 1인승에 가까운 녀석으로 만드는걸 우선적으로 고려할까."
 
크롬:"음음, 힘내도록 하게."
"그러면 자게나."
 
라플라시안 :"그래, 너도.>"
 
그리고 다시
 
몇일이 지나갑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일상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
 
이후 아침 식사
 
크롬이 나간 이후에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이후
 
연구를 합니다.
 
그 다음은 밥을 먹고 잠깐 쉬다가
 
연구, 이후 돌아온 크롬과
 
밥을 먹고 잡담을 합니다.
 
라플라시안 :"-공장일."
"정말 쳇바퀴 같을텐데."
"괜찮아?"
 
크롬:"괜찮네."
 
라플라시안 :"ai 개발은 순조로워."
 
크롬:"오, 대단하군."
 
라플라시안 :"복제하는것으로 너에게도 임시 피앙세가 될 프로그램이니까."
"...그리고, 산책다니며 소득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곧 이 포트리스의 이동 경로에, 고철 처리장을 겸하는 포트리스가 곂칠거야."
"....아직, 비밀리에 숨겨둔 자금이 남아있어."
"그걸 써서 재료를 매입하면, 고철덩어리 느낌은 남곘지만 임시변통의 리벌처를 만들수는 있겠지."
 
크롬:"그러면 저번에 말했던 장갑 부터 제대로 고치게나."
 
라플라시안 :"아니, 그건 사실 용도가 있는 설계라서."
 
크롬:"흠, 그런가?"
 
라플라시안 :"그래."
 
크롬:"그럼 엔진은?"
 
라플라시안 :"그거랑 연동되는 구조야."
 
크롬:"그렇군. 알겠네."
 
라플라시안 :"조금 리스크가 있는 구조긴 한데,"
"-그러니까."
"적어도 너랑 이렇게 머무는동안을 나에 대한 감시역이 크게 행동하지 않는다는걸 봐서."
"자원 끊은 다음엔 어련히 신경도 끊어버린 모양이니까."
 
크롬:"아,"
"음......."
"그, 그 감시역 말일세."
 
라플라시안 :"?"
"뭔데."
 
크롬:"내가 쓰러트린 것 같네."
 
라플라시안 :"...뭐?"
 
크롬:"아니 자꾸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말일셀."
 
라플라시안 :"아."
"그게 느껴지기도 해..?"
"대단하네."
 
크롬:끄덕입니다.
 
라플라시안 :"그럼 망한거네."
"연구를 서두르고."
 
크롬:"아, 걱정말게. 이야기 잘 해두었네."
 
라플라시안 :"고철 처리장에 가서 너가 탈 리벌쳐도 만들면."
"...이야기?"
 
크롬:"아직 까지 별 말 없는 것 봐서는 괜찮을걸세."
 
라플라시안 :"......"
"......."
"......그래, 괜찮겠네."
"되게 실력이 좋은가봐."
 
크롬:"고맙네."
 
라플라시안 :"그래서 군인으로 살아남은건가."
"아무튼, 크롬."
 
크롬:당신을 봅니다.
 
라플라시안 :"기체. 관절형태는 어떻게 할까."
 
어머니와 닮았다고 생각했던 그 눈이 당신을 봅니다.
 
라플라시안 :"보통 고철 처리장까지 잘 가는 기체는, 역관절형이야."
 
크롬:"음, 사실 딱히 구애 받지 않는다네."
 
라플라시안 :"워낙에 몸이 비실대서 한순간에 무너지고, 그대로 폐기되거든."
 
크롬:"워낙 별거를 많이 타봐서."
 
라플라시안 :"그래?"
 
크롬:"그렇다네."
 
라플라시안 :"그럼, 재료만 되면 같은걸 만들까..."
 
크롬:"오, 그 기체를 말인가."
 
라플라시안 :"그래."
"재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크롬:"뭐, 그러면 편히 만들게나."
 
라플라시안 :"그건 그렇고, 리벌쳐는 왜 필요했던거야."
"단순 이동수단이라면 트럭같은거면 되니까."
 
크롬:"스카이 이터를 잡기에 필요하지 않나."
 
라플라시안 :"...소라바미랑 싸우려고?"
"이 근처엔 잘 안나와."
 
크롬:"그렇다네."
 
라플라시안 :"아무리 유배지에 외곽이라곤 해도, 지크하트 가문과 연관된 지역이야."
 
크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라플라시안 :"정기적으로 근처를 순찰하는 리벌쳐 대대가 있어서."
 
크롬:"내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들의 실수고 그렇다면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라서 말일세."
 
라플라시안 :"우리들의 실수라니. 소라바미가 나온건 몇백년 전의 이야기잖아."
"이미 조상님들 이야기니까 우리 세대 문제는 아니지."
 
크롬:"음? .... 아, 말하지 않았던가?"
"나, 640년전에서 왔네."
 
라플라시안 :".....?"
"시간여행?"
"콜드슬립?"
"아니면 뭐, 평행세계?"
"같은 꿈을 꾼거야?"
 
크롬:"음, 자고 일어나보니 지금 시대였네."
"원래는 저기 그렇지."
"우주에 있었네."
 
라플라시안 :"....?"
 
크롬:"거기에 있던 슈발리에 도움으로 우선 여기 까지 온 것은 좋은데 어떻게 이동할 방법이 없어서 말일세."
"아무곳에나 들어가 봤는데."
"거기서 리벌처를 봤고 자네는 본거네."
 
라플라시안 :"아. 그래."
"우린 그걸 길을 잃었다고 표현하진 않아."
 
크롬:"그런가?"
 
라플라시안 :"생각해보니 통성명도 제대로 안되있고, 서로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아보지 않았었구나. 우리."
 
크롬:"그러고보니 그랬군."
 
라플라시안 :"640년전 군인에, 그래서 소라바미에 대한 죄책감마저 있고, 우주에서 내려왔다는 크롬씨."
"조금 전통에 맞춰 자기소개를 하자면."
도-모. 라플라시안 지크하트 데스. (닌자식 전통
읍읍
"나는 라플라시안 지크하트. 지난번에도 말했듯 지크하트 가문에 의해 유배된.. 가문의 삼녀 정도 되는 입장이야."
"유배라고 해도, 음모론에 휘말려서 여기까지 내몰린거고."
 
라플라시안 :"슈발리에 시술을 성공한 시점에서 돌아갈.. 수는 있을거같지만."
 
크롬:"그렇군."
"음, 나도 자기 소개를 다시 하면 되는겐가?"
 
라플라시안 :"뭐, 하고 싶으면."
흘깃흘깃, 은근 신경쓰는 눈치입니다.
 
크롬:"그러면 뭐, 크롬이라고 하네."
"아까 말했다 싶이 640년전에 왔고 그렇지.... 꽤나 초기에 슈발리에가 된 실험체였네."
"이후에는 군인이 되었고 리벌처 개벌에 참여했고 리벌처를 타게 됬으며."
"그러다 지금에 온 남자일세."
 
라플라시안 :"초기 슈발리에."
"내가 역사학자였다면 지금쯤 군침을 흘리다못해 (츄릅) 나도 모르게 뭔가를 들이밀고 있었겠지."
 
크롬:"그렇군."
 
라플라시안 :"지난번 시술에 대한 설명도 그렇고."
"과거사라는것 자체가 지금은 사라진 기술이니까."
"하지만 의외로 곳곳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긴 하다는 모양이야."
 
크롬:"오, 비슷한 친구들이 있던 모양이군."
 
라플라시안 :"그렇지."
 
크롬:"다만, 만나고 싶지는 않군."
 
라플라시안 :"왜?"
 
크롬:"음, 그야 내가 죽일려던 자일 수도 있지 않은가."
"지금와서 죽이는 것도 영 별로지 않나?"
 
라플라시안 :"아. 적대국."
"그럴수도 있겠네."
 
그렇게 그와 이야기하다
 
정리하고 쉬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밤샘 연구하다 들켜서
 
억지로 취침하고
 
라플라시안 :구와악
 
그런 일상이 이어집니다.
 
라플라시안 :"이제 몸도 슈발리에의 몸이라 밤샘 연구정도는 괜찮잖아!"
 
당신은 어느 덧 이 일상이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크롬:"정신은 연약하네."
 
라플라시안 :"그럴리가!"
 
크롬:"맞네."
 
라플라시안 :격납고에서의 잡담.
"아무튼. 저거 보여?"
"저게, 와일레이아 2호기의 뼈대야."
 
크롬:"음"
 
라플라시안 :"재료가 형편없어서 한참은 걸리겠지만."
"약속한대로 진행중이니까."
 
크롬:"그렇군. 고맙네."
 
그리고 다시 몇 일이 지나갑니다.
 
그 날도 언제나와 같이
 
평화롭고 따분한 날이였습니다.
 
혼자 크롬이 언제오나 생각하면서 AI 개발을 하던 도중
 
라플라시안 :"..어?"
 
포트리스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경고음이 울려대기 시작합니다.
 
소라바미 출현
 
모든 시민 여러분들은 대피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건 실제 상황입니다.
 
라플라시안 :"대피는 무슨."
 
모두 대피ㅡ지지직
 
낡은 스피커에서는 소리 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라플라시안 :"어차피 여기에 공식적으로 배치된 슈발리에도 없으면서."
"....크롬은 괜찮겠지?"
 
그러면 무언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크롬:"자네도 대피하게나!"
 
라플라시안 :"무슨 소리야."
"느슨하게 살다보니 감이 헤이해졌어?"
라플라시안은 격납고의 문을 엽니다.
"이 작달막한 포트리스엔 리벌쳐가 없어."
"저거 한대를 빼면."
 
크롬:"제대로 몰 수 있겠나?"
 
라플라시안 :"피앙세가 없어서 자신이 없네."
"그래서. 몰고 싶으면 몰아도 되."
"내가 피앙세.. 해줄테니까."
 
크롬:"그게 아니네."
 
라플라시안 :많은 감정이 담겨져 있겠지만.
 
크롬:"이건 사람을 죽이는 병기일세."
 
라플라시안 :"하. 무슨 소리야."
"와일레이아는, 상징이야."
 
크롬:"자네가 나에게 겨눴던 권총하고 비교도 안될 정도로."
 
라플라시안 :"...."
"..현실 직시에 철저한걸 보니 군인은 맞네."
"그렇다 해도."
"소라바미를 죽이려면 필요한 거잖아."
 
크롬:".... 그렇지."
 
라플라시안 :"그러니까 할수 있는 만큼은 해야지."
"혼자 대피했으면 내가 몰려했는데 잘됬어. 피앙세 짓 해줄테니까, 앉아."
 
크롬:"흠.... 아니 반대로 하지."
"저건."
"내 기체가 아니네."
 
라플라시안 :"...뭐?"
 
크롬:"자네 기체지."
"타게 슈발리에."
 
라플라시안 :"아니, 혼자 몰면 부담이 세서."
 
크롬:"뭔 소리인가."
 
라플라시안 :"둘이 타야하는데, 피앙세 적성은 나만 있.."
 
크롬:"내가 서포트 해주겠네."
 
라플라시안 :"지 않아..?"
말을 하며 위화감을 느끼고
"너. 너너.."
"...굉장한 재능이셨네."
 
크롬:"그야 과학자들은 실험체에게 여러가지 달고 싶어한다네."
 
라플라시안 :"그래, 그렇게까지 기대해준다면 사양하지 않을게!"
"하지만."
"...내가 먼저 해주겠다고 해놓고 거절하면 또 길게 설교하겠지."
"혼자 멋대로 탈걸 그랬어..!"
 
크롬:"애초에 저번 때 말하지 않았나."
"내가 피앙세 짓 해주겠다고."
 
라플라시안 :"...언제?"
 
크롬:"자네 설득할때."
"기억 못하는겐가?"
 
라플라시안 :"...........그때 그 대화?"
"하...."
 
스처 지나가는 기억
 
눈 앞에 피앙세가 있지 않나라고 말한 말
 
그건 당신에게 한 말이 아니였네요
 
라플라시안 :"-나중에. 슈발리에 겸 피앙세가 둘 타는걸 전제로 한 복합 변형기를 개발해버릴까."
 
크롬:"흠, 굉장한 발상이군."
"다만 그거 꽤나 낭비가 심해서 말일세."
"우선은 그래 추천 사항이네."
"스카이 이터 용형α. 가장 처음 만들어진 스카이 이터라네."
"기본적으로 자기 보다 아래에 있는 녀석에게 강력한 공격을 날리는 녀석이지."
"추천 사항은 자네에게는 딱히 없네."
 
크롬:"우선은 해보게."
"모든건 해본 다음 경험하는 것이니 말이야."
 
라플라시안 :할수 있을까에 대한 망설임이 가득한 마음이지만..
"그래, 해볼게."
 
지아드 입자의 구름이 깨지고, 하나의 용이 성층권보다 회색 대지로 나타납니다. 했다. 푸른 하얀 지아드 에너지를 전신에 모은 그것은 리버처 을 위협하는 것처럼 크게 포효한다. 시작의 용과의 싸움의 불이 지금 자르고 떨어졌다.
 
라플라시안 의 기체, 와일레이아는 이 작은 안식처를 위협하는 적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녀석에게 다가가 잿빛 하늘이 푸르른 색으로 물들을때, 이에 대응하듯 회색으로 잠겨있던 그 기체또한 본래 의도한 색을 되찾아가며. 기어코 용형 이상의 높이를 확보해냅니다.
 
라플라시안 :
rolling 7d6
 
(
2
 
+
1
 
+
5
 
+
3
 
+
1
 
+
5
 
+
4
 
)
 
 
=
21
 
크롬:"굿툴 사용 타이밍일세."
 
라플라시안 :"알았어!"
5하나에 써서 6을 만들란
것이겠지.
 
크롬:"4에서 5로 만들어도 좋고 3에서 4를 만들어도 좋다네."
 
라플라시안 :
저런 조언이면
3을 4로 만들겠다.
 
크롬:"잘했네."
"이어서 상대 메인 독트린 예측은 D 라네."
 
라플라시안 :군인의 칭찬은
기분이 좋다면 좋군.
좋다.
 
크롬:"스카이 이터는 리벌처의 행동, 거리에 따라 독트린이 바뀌니 잘 기억해두게."
 
라플라시안 :나는 쏜다..
"이론상으론 알고 있어..!"
'(말해줘서 고맙다는 감정)'
 
크롬:"별 말씀을."
"리벌처를 몰 때는 감정과 기억이 공유되니깐."
"명심하도록."
 
라플라시안 :"..그 프로그램도 이거 설계하면서 다시 둘러봐서 아는데..!"
11 44
트윈 웨폰 기동!
rolling 3d6
 
(
1
 
+
6
 
+
2
 
)
 
 
=
9
3히트+2 = 5히트
이후 한번 더 어택판정 합니다
 
라플라시안 :
rolling 3d6
 
(
1
 
+
3
 
+
3
 
)
 
 
=
7
4+2 = 6히트.
 
크롬:"실드 파괴 확인되었네."
"이어서 리액션 독트린."
"D라네 거리가 벌려지겠군."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라플라시안 :"이해했어."
 
크롬:"지금 거리는 D 명시하도록."
 
라플라시안 :턴을 마칩니다.
"그렇다면.."
머리를 열심히 굴리며.
- 이 시점에서
엘님 상태가 무리가 되어서.
우리는 잠시 휴식을 결정했습니다.
 
라플라시안 :푹 쉬셔요.
 
ELpiss (GM):
rolling 10d6<3
 
(
2
 
+
3
 
+
5
 
+
6
 
+
1
 
+
6
 
+
2
 
+
2
 
+
3
 
+
5
 
)
 
 
=
6 Successes
 
크롬:"실드가 깨졌군."
 
라플라시안 :"꺅!"
"...그러게."
 
크롬:"실드가 깨졌을 때 구성하던 지아드 입자를 확보하여 연료로 사용할 수 있네."
 
라플라시안 :
rolling 1d6
 
(
5
 
)
 
 
=
5
"그-렇구나..!"
 
크롬:"지금 이 상황에서 굿툴도 사용가능하네."
 
라플라시안 :(굿툴. 6으로)
 
크롬:"자, 다시 우리의 차례네."
"정신 차리고 가세나."
 
라플라시안 :해당 공정은 자연스레 유추해서 해낸 라플라시안-의 에너지 충전
"당연히 그럴거야!"
rolling 7d6
 
(
3
 
+
4
 
+
5
 
+
6
 
+
1
 
+
3
 
+
2
 
)
 
 
=
24
 
크롬:"그래, 이번에도 행동은 D네."
 
라플라시안 :4에 굿툴 5
"그렇다면.."
5512
라이플
rolling 3d6
 
(
1
 
+
1
 
+
4
 
)
 
 
=
6
 
라플라시안 :5히트+2
7히트
 
크롬:"흠, 아쉽군."
 
라플라시안 :
rolling 3d6
 
(
3
 
+
5
 
+
1
 
)
 
 
=
9
 
크롬:"살짝 얕은 모양이네."
 
라플라시안 :실드의 마무리는 해내지만..
"그러게.."
"무기는 개선점이 좀 필요하겠어."
 
크롬:"리액션은 B네."
"메인은 여전히 D."
'흠, 경고를 해줘야할까."
 
라플라시안 :"경고? 뭘?"
 
크롬:"별거 아니네."
"자네를 강하게 키울지 아니면 하나 부터 차근차근 가르킬지."
"고민하던 중이였네."
 
라플라시안 :"어, 어.."
"별거같은데."
일단 여기서
"이 무기도 시험해보자."
창을 꺼내쥡니다.
23을 써서
 
크롬:"N R H 롱고미니아드인가."
 
라플라시안 :부스터 무브로-
8->9->4
 
크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라플라시안 :66 창
rolling 11d6
 
(
5
 
+
6
 
+
2
 
+
2
 
+
1
 
+
5
 
+
1
 
+
6
 
+
4
 
+
1
 
+
1
 
)
 
 
=
34
15히트
명백한 실드의 오버킬...
한칸만 이탈해봅니다
아니다 이거
 
라플라시안 :이탈 안하고 여기 그대로.
3으로 3으로
무기 이거 이동 직후 사용불가 붙어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롬:"리액션은 B네."
"메인은 C."
 
라플라시안 :"warning.."
원래 있던 위치가 나았네 그럼.
3 5 써서
부스터무브
 
크롬:"개인적으로는 그냥 맞아도 괜찮다고 보네."
 
라플라시안 :를 하려다 멈칫
"...그래?"
"알았어."
 
크롬:"어차피 저것으로 깨지는 실드는 한장일세."
 
라플라시안 :"-아. 그렇네.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크롬:"차라리 실드를 내주고 다음을 노리게나."
 
ELpiss (GM):
rolling 18D6<4
 
(
2
 
+
6
 
+
5
 
+
2
 
+
4
 
+
5
 
+
6
 
+
2
 
+
4
 
+
3
 
+
2
 
+
5
 
+
5
 
+
3
 
+
4
 
+
1
 
+
1
 
+
1
 
)
 
 
=
12 Successes
 
소라바미의 입이 크게 열린다. 입안의 기구가 빛나고, 지아드 에너지의 브레스가 발사되었다!
 
라플라시안 :"맞아도 괜찮다는건 알지만--"
"이거 무섭네--!"
리벌쳐의 팔을 교차시켜 가드모션을 취하지만
 
크롬:"그래도 적한테서 눈을 돌리지 말게나."
 
라플라시안 :"그정도는 알고있어...!"
"그거랑 별개로 우왁! 우와아악!"
 
크롬:"실드 파손 확인했네."
 
라플라시안 :
rolling 1d6
 
(
1
 
)
 
 
=
1
혹시 모르니
 
크롬:"강력한 공격이지만 초기 형태인 만큼 강하지 않아."
 
라플라시안 :성실한 굿툴..
 
크롬:"다른 녀석들은 WARNING에 다음 실드 까지 위헙하는 경우도 있네."
"그때는 이동하는 것을 권장하지. 아니면 감정 회로의 사용해도 좋네."
 
라플라시안 :"감정회로 기능.."
"두번까진 안전하댔었지."
"알았어."
일단 턴받았으니
 
크롬:"자, 그러면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게나."
 
라플라시안 :에너지 충전-
rolling 7d6
 
(
4
 
+
2
 
+
5
 
+
1
 
+
4
 
+
3
 
+
3
 
)
 
 
=
22
 
크롬:"이미 알겠지만 지금도 C네."
 
라플라시안 :어 이거
미묘하네
굿툴 지금 아끼고
1 2 4 4
라이플!
rolling 3d6<4
 
(
3
 
+
3
 
+
6
 
)
 
 
=
2 Successes
 
라플라시안 :4뎀
2355
아 맞아
한번 더 때려야지
rolling 3d6<4
 
(
6
 
+
1
 
+
1
 
)
 
 
=
2 Successes
6히트
 
라플라시안 :정확히는 4히트 6뎀.
여기서 고스트-
rolling 4d6
 
(
6
 
+
5
 
+
1
 
+
3
 
)
 
 
=
15
5에 맹금 6
맹금이래
굿툴
 
크롬:"리액션은 C 이쪽으로 다가오네."
 
라플라시안 :"어, 어?"
"계획이랑 다른데-"
 
크롬:"그리고 슬슬 제노사이드 독트린 타이밍이군."
"조심하게나."
 
라플라시안 :"제노사이드? 아. 그 소라바미마다 숨겨져있다는 비장의 수."
1을 써서
2칸이동
(제자리 뻉이치기)
66 창
rolling 7d6
 
(
3
 
+
6
 
+
2
 
+
6
 
+
4
 
+
3
 
+
5
 
)
 
 
=
29
 
라플라시안 :크리가
하나도 안뜬건 예상외.
7히트..
"아!"
 
크롬:"땅으로 떨어졌군."
"다음은 C네."
 
라플라시안 :5 5 2 3 으로
라이플
rolling 3d6
 
(
5
 
+
6
 
+
6
 
)
 
 
=
17
?
1히트. 3뎀ㅁ
rolling 3d6
 
(
6
 
+
4
 
+
3
 
)
 
 
=
13
 
라플라시안 :2히트. 4뎀
 
크롬:"실드는 부서졌네. 여기서 메인은."
"A로군."
"그리고 제노사이드 독트린 확인 되었네."
 
라플라시안 :"-그냥 보기엔 화려해보이는데."
"설명을 보니까. 중간에 빈틈이 있는 모양이네."
 
크롬:"알아차렸다면 다행이군."
 
라플라시안 :되게 미묘하지만
3 써서 무브
제자리 뺑이치기.
2로 날아올라
다시 떨어지면서 창을 꽂는다!
rolling 7d6
 
(
2
 
+
1
 
+
5
 
+
5
 
+
1
 
+
3
 
+
4
 
)
 
 
=
21
 
라플라시안 :33 이에요
6히트
 
크롬:'흠, 역시 충고를 했어야 했나?'
'뭐, 방법은 있으니.'
'알아차리는가가 중요하겠지.'
 
비행 레벨의 한계에 도달한 소라바미는 몸을 다시 세우기 위해 그 큰 날 개를 털어놓았다!
 
크롬:"다음은 C네."
 
라플라시안 :"응? 뭐-가...."
"..아."
"이, 이 위치에선 제노사이드를 못피해!"
"아니지, 실드가 깨지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쓰면.."
"C로 바뀐걸 감안하면, 괜찮아."
충격에 대비-
 
라플라시안 :턴 종료
 
ELpiss (GM):
rolling 18D6<4
 
(
4
 
+
6
 
+
5
 
+
5
 
+
5
 
+
1
 
+
4
 
+
5
 
+
6
 
+
4
 
+
6
 
+
5
 
+
2
 
+
5
 
+
1
 
+
3
 
+
5
 
+
3
 
)
 
 
=
8 Successes
 
라플라시안 :
rolling 1d6
 
(
2
 
)
 
 
=
2
이 에너지와
기존에 갖고 있던 에너지로 리액션 무브를 실행합니다
9까지 올라가-
"-----에?"
 
크롬:"트리거 독트린 확인되었네."
"발동 조건은 제노사이드 독트린 실행되었을 때."
 
라플라시안 :"뭐,뭐?!"
 
크롬:"리벌처가 자신보다 높은 고도를 차지 했을 때네."
 
라플라시안 :"필중 시키려는 거잖아 그거..!"
"꺄아아아ㅏ!?"
 
리벌처를 잡아낸 소라바미는 당신을 지상으로 떨굽니다.
 
크롬:"방법은 있었네."
"아니 꽤 많았다고 보네."
"지금도 있고 말일세."
 
라플라시안 :"뭘 얘기하는지는 알고 있는데-"
"그래. 준비해둔건 있으니까..."
 
크롬:
rolling 18D6<5
 
(
4
 
+
6
 
+
5
 
+
3
 
+
3
 
+
5
 
+
5
 
+
1
 
+
5
 
+
4
 
+
1
 
+
4
 
+
5
 
+
4
 
+
2
 
+
6
 
+
6
 
+
1
 
)
 
 
=
15 Successes
18
 
라플라시안 :우선
"감정회로 전개!"
 
소라바미의 전신을 덮도록 디아드 입자가 대전해 간다. 그리고 모든 것을 열과 빛으로 되돌리는 지아드 에너지의 브레스가 하늘을 태워 버렸다!
 
크롬:"사용하게나."
9
 
라플라시안 :그리고 그거에 더해서-
(감정회로는 첫기동 소모)
"윙 전개----!!!"
 
당신과 처음 기동하는 리벌처 전해져 오는 감각은
 
오랜만에 리벌처를 탄다는 기대감
 
기대감 그것 뿐입니다.
 
라플라시안 전해져오는 감정이, 리벌쳐의 실드를 강하게 할때. 아직 이걸로는 부족하리라 확신한 라플라시안은 숨겨뒀던 시스템을 해방합니다.
 
라플라시안 :그것은, 기체의 탈피. 변형.
새로운 형태로의, 진화
장갑의 틈새가 열리고, 그 사이에 숨겨져있던 스러스터들에서 빛의 입자가 범람합니다. 기체를 중심으로 구체형으로 퍼져나가, 공격을 상쇄시켜버립니다!
 
크롬:"확실히 이렇게 하면ㅡ."
"장갑과 엔진이 이해되네."
 
라플라시안 :"그래. 모든건 이 한순간을 위해."
"한번의 비장의 수를 위해 리스크를 짊어진거야. 이 기체를 저기동형으로 오해시키고, 투박하고 문제가 많은 기체로 오해시켜서.."
"사실 이토록 화려한 모습을 갖고있었음을. 나중에 후회하며 알게하는거지."
빛의 입자가 사그라든 너머엔, 제노사이드 독트린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채. 아직 잔존하는 출력을 그대로 등뒤로 퍼트려..
마치 빛의 날개를 퍼트리고있는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와일레이아가 존재합니다.
 
크롬:"이 녀석은 확실히 에이스 파일럿이 몰 만한 녀석은 아니군."
 
라플라시안 :"그거, 칭찬이야?"
'뭔가 비꼬는거 같은데'
 
크롬:"자체적으로 성능이 봉인당한 기체니 말일세."
 
라플라시안 :"그럼 처음부터 저지르던가!"
 
크롬:"그렇게 쓰기에는 성능이 아쉽네."
"뭐, 그렇기에 가치 있는 기체라고 보네."
 
라플라시안 :"이자식이...!"
"늦게부터 칭찬해도 늦었거든!"
 
크롬:"사용자가 어떤 타이밍에 사용할지."
"언제나 숨겨두는 비장의 패."
"그리고 자네의 말을 빌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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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기체."
"그러면 부스터 성능도 올랐고."
 
크롬:"날아오를 준비하게나."
 
라플라시안 :"알고 있어!"
rolling 7d6
 
(
3
 
+
4
 
+
3
 
+
1
 
+
4
 
+
6
 
+
3
 
)
 
 
=
24
 
당신은 이제서야 하늘이 보입니다. 푸른 하늘
 
라플라시안 :3에 굿툴 4
 
회색의 하늘 대신 펼쳐진 푸른 하늘은
 
지독하게도 무섭고 두려웠던 그 하늘은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토론 아름답고 찬란하게 보인 적이 있나요?
 
라플라시안 :오타가 2번..
1 3으로
부스터 무브
창!
44 창
rolling 12d6<4
 
(
2
 
+
2
 
+
1
 
+
6
 
+
3
 
+
1
 
+
1
 
+
4
 
+
5
 
+
1
 
+
1
 
+
2
 
)
 
 
=
10 Successes
 
라플라시안 :15히트
 
크롬:7칸 이동 가능
 
라플라시안 :-하지 않습니다.
 
크롬:"올라가는군."
 
라플라시안 :3 소모
"이젠 쫒아갈수 있거든!"
-마치 탄환처럼 쏘아졌던 기체는
자신을 떨쳐내려 도망치는 소라바미에게---
한번 더, 창을 내지릅니다
rolling 8d6<4
 
(
3
 
+
1
 
+
1
 
+
1
 
+
5
 
+
1
 
+
5
 
+
4
 
)
 
 
=
6 Successes
 
라플라시안 :와..
 
크롬:"꿰뚫었군."
 
라플라시안 :"으아아아아아아----!!!!!"
실드가 부서짐을 직감한 순간, 출력을 끌어올려
그대로 관통해서 올라가겠습니다.
 
라플라시안 은, 그대로. 가만히. 고고하게 날개를 펼친 채. 추락하는 소라바미를 내려다봅니다.
 
소라바미 였던 것은 유기물이 되어 땅으로 떨어집니다.
 
푸른 하늘은 천천히 깨져 사라져 갑니다.
 
다시 찾아오는 것은 회색의 하늘
 
서서히 빛의 날개도 사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라플라시안 :기체의 색도 회색으로 돌아갑니다.
 
크롬:"수고했네."
 
라플라시안 :"고마워."
 
크롬:"이상한 말이군."
 
라플라시안 :"뭐가."
 
크롬:"고맙다는 말은 이상하네. 이건 자네가 해낸 일이야."
 
라플라시안 :"아니, 나만 있었으면 아마.."
'그때. 3일 안에 죽었을테니까.'
 
크롬:"그러니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 좀 익히게."
 
라플라시안 :"아, 알았으니까!"
"뭐 이리 속마음까지 직설적인데!"
"일단. 돌아가자."
"한동안 소란스러울거야."
 
크롬:"그러지."
 
라플라시안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면.. 두번째 기체 제조도 한참 걸리겠네..."
 
당신이 지상으로 내려와
 
크롬:"그러면 한동안은 난 피앙세 역할인가?"
 
라플라시안 :"그렇게 되겠어..."
"..싫어?"
 
크롬:"사실 별 감흥은 없네."
 
라플라시안 :"원한다면 몇번 정도는 바꿔서 해줘도 상관없어."
 
크롬:"몇번 사출된 적도 있고."
 
라플라시안 :헤?
뇌정지가 온 라플라시안.
"살아남은거야?"
 
크롬:"그렇네."
 
라플라시안 :"여러가지 의미로 괴물이네.."
 
크롬:"그 당시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을 뿐이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일이네."
 
라플라시안 :문득 생각해보는, 사출당하는 자신.
'...아냐, 그럴 일은 없어.'
"그렇구나."
"뭐, 안심해."
"그럴줄 알고 이 기체는 그 기능을 의도적으로 부숴놨어."
 
크롬:"그건 꽤나 바보 같은 짓이군."
"나중에 추가해두게나."
 
라플라시안 :"왜, 왜!"
"내가 만든 기체거든! 내가 마음대로 할거야!"
 
크롬:"음, 하긴 그렇군."
"자네 기체에 내가 마음대로 뭐라 하기도 그렇군."
 
라플라시안 :"....뭐어, 퍼지 시스템 대신 설치해둔 모듈이 있어."
 
크롬:"아, 확인했네."
 
라플라시안 :그렇게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땅으로 내려오면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라플라시안 :해치를 열어서. 기체 위에 섭니다.
"뭐. 불만있어?"
 
다들 처음 보는 기체에 넋이 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놀랍니다.
 
라플라시안 :"하나하나에 놀라는게 병아리떼같네."
 
크롬:"귀여운 표현이군."
 
라플라시안 :"..시끄러."
 
크롬:"그렇다면 여기는 유치원 포트리스인겐가?"
 
라플라시안 :"시끄럽다고 했잖아! 분위기 잡을때 방해하지마!"
"...아, 아무튼!"
 
크롬:"알겠네, 알겠어."
 
라플라시안 :"가서 지크하트 가문에 전해. 라플라시안이 기어코 슈발리에가 되어냈다고."
 
-엔딩입니다.-
 
당신은 슈발리에가 되어
 
이제 하늘을 나는 기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당신을 모두에게 증명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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